"남북회담 실질적 성과 이뤄야" .. 이회창 총재 부산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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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9일 "한나라당은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 남북한간 교류와 협력, 평화정착 및 평화통일의 길을 모색하는 역사적인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남북정상회담의 실질적 성과를 요구했다.
이 총재는 이날 당 차원의 ''6.10 항쟁 기념행사''를 위해 지도부와 함께 부산을 방문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북 정상의 만남 자체도 중요하나 실질적 성과를 이루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총재는 특히 <>1992년 체결한 남북한 기본합의서의 조속한 이행 <>납북자및 국군포로의 생사 확인과 조속송환 <>이산가족 재회와 자유왕래의 조기실현 <>탈북자를 포함한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 <>핵.미사일.화학무기 등 대량 살상무기의 개발중지 및 폐기 등 5개항의 우선협상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상호주의 원칙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나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양보나 타협도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의 1인 지배체제 강화와 관련된 장소를 방문하거나 행사에 참가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한나라당의 주장은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기대에 못미치거나 북한이 회담결과를 뒤집어 대결구도로 돌아갈 경우 정부.여당을 추궁하기 위한 근거와 명분을 세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북한이 수용하기 어려운 내용을 상당부분 요구하고 있어 지나치게 국내 정치적 입지만을 고려한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 총재는 총재 재선출이후 첫 방문지로 부산을 찾아 ''PK(부산.경남) 민심 껴안기''에 적극 나섰다.
이 총재는 민주공원을 방문해 "부산은 부마항쟁 6월항쟁 등 민주화과정에서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해왔고 민주화의 힘으로 정권을 창출했다"며 이후 정치일정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이 총재는 이날 당 차원의 ''6.10 항쟁 기념행사''를 위해 지도부와 함께 부산을 방문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북 정상의 만남 자체도 중요하나 실질적 성과를 이루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총재는 특히 <>1992년 체결한 남북한 기본합의서의 조속한 이행 <>납북자및 국군포로의 생사 확인과 조속송환 <>이산가족 재회와 자유왕래의 조기실현 <>탈북자를 포함한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 <>핵.미사일.화학무기 등 대량 살상무기의 개발중지 및 폐기 등 5개항의 우선협상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상호주의 원칙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나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양보나 타협도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의 1인 지배체제 강화와 관련된 장소를 방문하거나 행사에 참가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한나라당의 주장은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기대에 못미치거나 북한이 회담결과를 뒤집어 대결구도로 돌아갈 경우 정부.여당을 추궁하기 위한 근거와 명분을 세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북한이 수용하기 어려운 내용을 상당부분 요구하고 있어 지나치게 국내 정치적 입지만을 고려한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 총재는 총재 재선출이후 첫 방문지로 부산을 찾아 ''PK(부산.경남) 민심 껴안기''에 적극 나섰다.
이 총재는 민주공원을 방문해 "부산은 부마항쟁 6월항쟁 등 민주화과정에서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해왔고 민주화의 힘으로 정권을 창출했다"며 이후 정치일정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