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알루미늄이 상장폐지된다는 소문에 투자자들이 술렁이고 있다.

최근 최대주주의 변경 등으로 유통주식수가 급감했고 이달중 주주총회일정도 잡혀 있어 혹시나 하는 의구심이 꼬리를 물고 있다.

대한알루미늄은 지난달초 제3자 증자방식으로 83.3%의 지분을 알칸대한으로 넘겨 최대주주가 바뀌었으며 이에 따라 현대그룹계열사에서도 제외될 예정이다.

현재 현대그룹계열사의 지분이 10%선이라는 점까지 감안할 경우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은 전체의 10%미만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대한알루미늄 관계자는 "이달 27일 주총에 올라갈 안건에는 상장폐지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며 "현재 상장폐지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사항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또 "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소액주주지분을 사들여 알칸대한과의 합병을 시도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으나 실익이 없다는 것이 회사측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