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비를 아껴주는 오프라인 브라우저"

인터넷 브라우저라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익스플로러"와 넷스케이프사의 "내비게이터" 등일 것이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인터넷에 연결된 뒤 원하는 사이트를 보여주는 온라인 브라우저들이다.

이와는 반대되는 개념인 오프라인 브라우저는 원하는 사이트의 정보를 자신의 컴퓨터로 다운로드 받아 놓은 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볼 수 있게 한다.

대표적인 것이 "텔레포트"나 이번에 소개할 "웹집 V3.7 빌드 500"등이다.

최근 ADSL이나 케이블모뎀 등의 보급,게임방의 확산 등으로 인터넷 서핑에 별다른 무리가 없지만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모뎀 사용자들에게는 전화비 등 부가적으로 드는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또 전용선사용자라 하더라도 이전에 보았던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하려면 사이트에 다시 접속해야 하고 홈페이지가 뜨는 것을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다.

하지만 웹집을 이용,사이트를 다운로드받아 컴퓨터에 저장해 놓으면 다시 인터넷에 접속할 필요없이 파일을 여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인터넷 사이트의 디렉토리 구조 및 구성을 그대로 옮겨오기 때문에 인터넷쪽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천리안 월드 공개자료실 (cworld.chollian.net) 에서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웹집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주소를 지정하고 디렉토리를 내려받을 것인지 해당하는 웹페이지만 다운받을 것인지 등의 전송옵션을 선택하고 마지막으로 저장될 위치를 지정하면 된다.

이러한 3단계의 절차만 거치면 원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모든 것이 자신의 컴퓨터로 전송된다.

새로운 버전에서는 이전 버전에서 지원하던 집파일형식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과 내려받은 뒤 e메일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따로 설치했으며 복잡하던 툴바등을 개선하면서 파일크기가 매우 작아졌고 다운로드 속도 또한 매우 향상됐다.

또 스킨기능이 추가돼 웹집의 외관을 자신이 원하는 편한 모양으로 바꿀수 있어 보다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게 됐다.

각종 스킨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무료로 얻을수 있다.

기능과 기간의 제한이 없지만 프로그램 등록하기를 권하는 대화창과 프로그램에 광고가 삽입돼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