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피난처' 탄생 .. 영국에 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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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정보피난처가 생긴다"
6일 영국의 인디펜던트지는 미국의 한 실업가가 영국 동부해안의 시랜드라는 섬에 세계 첫 정보피난처를 만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정보피난처는 국가의 간섭없이 자유롭게 컴퓨터통신과 인터넷사업을 벌일 수 있는 곳으로 기업활동을 돕기 위해 세금을 감면해 주는 조세피난처와 비슷하다.
션 헤스팅스라는 미 기업가는 이 섬의 주인에게 정보피난처 설립을 제안했으며 섬주인도 이를 적극 환영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헤스팅스의 구상은 시랜드에 컴퓨터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국가의 간섭에서 벗어나 컴퓨터통신 및 인터넷사업을 하고 싶은 개인과 기업에 임대하겠다는 것.
시랜드는 지난 67년 영국의 로이 베이츠 육군소령 가족이 점유해 75년에 독립국으로 선포한 섬이다.
베이츠 일가는 자체 헌법과 여권 통화까지 만들었다.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영국해군이 한때 조사를 목적으로 선박을 보냈을때 "시랜드 공국"은 경고사격으로 이들을 물리치기도 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6일 영국의 인디펜던트지는 미국의 한 실업가가 영국 동부해안의 시랜드라는 섬에 세계 첫 정보피난처를 만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정보피난처는 국가의 간섭없이 자유롭게 컴퓨터통신과 인터넷사업을 벌일 수 있는 곳으로 기업활동을 돕기 위해 세금을 감면해 주는 조세피난처와 비슷하다.
션 헤스팅스라는 미 기업가는 이 섬의 주인에게 정보피난처 설립을 제안했으며 섬주인도 이를 적극 환영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헤스팅스의 구상은 시랜드에 컴퓨터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국가의 간섭에서 벗어나 컴퓨터통신 및 인터넷사업을 하고 싶은 개인과 기업에 임대하겠다는 것.
시랜드는 지난 67년 영국의 로이 베이츠 육군소령 가족이 점유해 75년에 독립국으로 선포한 섬이다.
베이츠 일가는 자체 헌법과 여권 통화까지 만들었다.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영국해군이 한때 조사를 목적으로 선박을 보냈을때 "시랜드 공국"은 경고사격으로 이들을 물리치기도 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