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브리티시에어웨이(BA)와 미국의 아메리칸에어라인,네덜란드의 KLM 및 미국의 노스웨스트가 1백10억달러 규모의 4각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는 BA가 KLM과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BA의 기존 제휴사인 아메리칸에어도 노스웨스트 인수를 추진중이어서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유럽의 4개 항공사간 포괄적 제휴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BA는 이번 여름까지 KLM을 인수하거나 KLM과 포괄적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KLM은 이미 노스웨스트와도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세계 2위의 항공사인 아메리칸에어는 세계 4위인 노스웨스트와 현재 인수 협상을 진행중이다.

4개 항공사간의 제휴가 이뤄질 경우 BA,아메리칸,노스웨스트,KLM 4사는 소위 "원월드(one world)로 불리는 강력한 미-유럽간 항공제휴망 축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가들은 "원월드"가 독일의 루프트한자와 미국의 유나이티드에어가 주도하는 소위 "스타"제휴망에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