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대표이사 정덕화)은 1일 인터넷 업체인 인더스트레이더(www.industrader.com)와 기업간(B2B)전자상거래에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인더스트레이더 홈페이지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기업들이 현대캐피탈을 이용해 자금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결제 시스템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이달안에 인터넷을 통한 B2B자금결제 시스템을 정식 오픈,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더스트레이더는 섬유, 비철금속, MRO(기업소모품), 식품.자재분야 분야에서 기업간 상거래를 중개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인더스트레이드의 홈페이지에서 구매업체와 판매업체간에 물품 매매계약이 체결되면 구매업체는 현대캐피탈 홈페이지에서 구매자금 대출신청을 한다.

구매업체에게 물품이 배송 완료되면 현대캐피탈을 통해 구매대금이 판매업체 구좌로 입금되게 된다.

현대캐피탈측은 "양사 제휴로 인터넷 판매업체는 매출채권관리 부담을 덜 수 있고 구매업체는 현대캐피탈로부터 풍부한 유동성을 지원받게 돼 기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