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주가의 폭등세로 선물6월물 가격도 전날에 비해 2.45포인트나 오른 86.45에 마감됐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장중 한 때 87선까지 치고 올라갔으나 경계매물에 되밀렸다.

특히 이날 현물시장에서 삼성전자 등 싯가총액 상위 종목이 급등세를 보여 선물가격 상승세를 부추겼다.

현대그룹 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선물시장의 투자심리도 호전되는 모습이었다.

다만 시장베이시스(선물6월물 가격-KOSPI 200지수)는 마이너스 0.88포인트로 마감됐다.

현물가격이 폭등한 것에 비해 선물가격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이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신규로 9백80계약을 순매도했다.

전날 1천계약 이상을 신규 순매수한 것과는 대조된다.

최근 외국인의 하루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장중 선물가격이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장관계자들은 선물가격이 당분간 80-9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종합주가지수로 따지면 620-720선 정도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