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의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30일 대우증권은 삼양사의 2000 회계연도(1999년 7월-2000년 6월) 매출액은 전년 수준으로 정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순이익은 전년도 6월기 1백14억원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3백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순이익 증가는 화성제품의 단가 상승과함께 금융비용 감소로 영업외수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사업구조가 섬유(42%)이외에 식품(23%), 사료(11%), 화성(11%), 제약 등으로 다각화돼 있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식품부문에서는 지난 10개월 동안의 세전이익이 약 4백억원에 달하는 등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또 6월말 결산법인인 삼양사가 10-15%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배당투자도 고려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우선주를 기준으로 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7.8-11.7% 선으로 추정됐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