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흡연인구는 올 5월현재 남자가 1천2백만명,여자가 1백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20대 여성의 흡연율은 지난80년의 약 4배수준인 5.7%를 기록했으며 만18~19세 여성의 흡연율은 지난 10년간 10배이상 증가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최근 한국갤럽과 함께 만18세이상 남녀 1천4백66명을 대상으로 흡연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난90년 1.5%였던 20대 여성의 흡연율이 지난해 4.8%,올해엔 5.7%로 높아졌다고 30일 발표했다.

특히 만18~19세 여성 흡연율은 90년 1%에서 올해 9.5%로 높아졌다.

18세이상 남성의 흡연율은 66.3%로 여성의 3%를 합친 전체 흡연율은 34.5%였다.

흡연을 처음 시작한 때는 19~24세(대학생)가 55.3%로 가장 많았다.

16~18세(고등학생)도 24.1%에 달했다.

15세 이하(중학생)도 8.3%를 차지해 흡연 시작 연령층이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흡연자중 55.7%는 "담배를 끊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10.5%는 가능한 가까운 시일내에 끊고 싶다고 답했다.

흡연자중 5%는 현재 금연을 시도중이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