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상장)기업인 인성정보와 코리아링크가 같은 시기에 미국 시스코시스템즈의 제품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두 회사중 한 곳이 계약을 따내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코리아링크는 지난 25일 시스코의 라우터와 스위치에 대한 국내 판매계약을 추진중이라고 코스닥증권시장(주)에 공시했다.

계약시기 계약규모 마진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확히 밝힐 수 없지만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이번주중으로 계약체결 여부를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29일 인성정보도 같은 시기에 시스코와 국내 총판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시스코와 내부적으로 협상을 진행중인데 코리아링크의 계약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협상에 실패했다는 소문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성정보와 시스코의 협상은 현재까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시스코가 두 회사와 동시에 국내 판매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코리아링크는 중.소규모의 사업체를,인성정보는 통신회사 ISP(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 제조업체 등 대규모 사업체를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