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결산법인인 시중 6개 종금및 리스사들이 27일 일제히 정기주총을 갖고 스톡옵션제 도입과 사외이사 선임건 등을 처리했다.

이날 주총을 가진 업체는 동양 중앙 아세아종금과 한국개발리스 한빛여신전문 산은캐피탈 등이다.

동양종금은 기존 사외이사 2명에 김성기 서울대 교수와 한일투자신탁의 박동원 전 상무이사를 추가 영입해 사외이사 비율을 50%로 맞췄다.

5백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현 경영진 9명에 대해서는 36만주의 스톡옵션을 제공키로 결의했다.

주주들에게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보통주와 우선주 배당비율은 각각 8%와 9%다.

중앙종금은 이날 하버드 경영대학원 아시아.태평양 지역경제연구소(홍콩 소재) 소장인 카밀 탱 예(45.미국)씨 등 2명을 사외이사에 추가 영입했다.

김석기 사장은 또 "미 실리콘밸리 2개 기업과 현재 국내 합작사 설립을 추진중이며 이상없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아세아종금은 신인철 전 감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회사명을 "한스(H&S)종금"으로 변경했다.

대주주인 스위스 컨소시엄에서는 상근이사가 파견됐으며 사외이사 6명을 새로 선임했다.

아세아는 앞으로 벤처투자와 기업인수합병(M&A) 중개업무 등을 확대하고 증권사를 인수하는 등 투자은행으로의 변신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결산에서 7백25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한 산은캐피탈은 이날 정관개정을 통해 "스톡옵션제" 도입의 근거를 마련했다.

산은캐피탈은 기업구매카드 시장 진출과 벤처투자업무 확대를 경영전략으로 제시했다.

한국개발리스는 3천2백88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