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젠바이오(대표 조대연.36)는 키토산올리고당 수용성키토산 이소플라본 등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기능성 식품 및 사료첨가제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고려대 축산과를 나온 조 사장은 식품 소재의 원료를 수입하는 무역회사 코펙스를 경영하다 기능성 소재를 직접 개발할 요량으로 지난 97년 나투라(현 유젠바이오)를 설립했다.

"기술을 판 돈으로 새 기술을 개발한다"는 회사의 비전에 맞게 연구개발(R&D)에 전념했다고.그 결과 천연물속에 들어있는 유용물질의 속성을 밝혀 이를 추출해내는 "스크리닝"기술을 개발,각종 기능성 신소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것. 그는 "키토산올리고당과 수용성키토산으로 사료를 만들면 항균성이 우수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브라질의 키토산 제조업체와 제휴를 맺고 닭사료 개발기술을 이전키로 했다고.노르웨이 키토산 제조업체인 프리멕스인그레디언츠와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연어양식에 필요한 천연 기능성 사료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 소재인 이소플라본도 이 회사의 주력 제품.회사측은 "이소플라본은 골다공증 유방암 전립선암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성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 물질을 상업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곳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전세계에서도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게다가 유젠바이오가 생산하는 이소플라본은 인체흡수율을 95%까지 높였다는 것. 유젠바이오는 이소플라본 수출을 위해 브라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천연물질자원이 풍부하고 스크리닝 기술이 발달해 있는데다 세계 제2의 콩생산국이기 때문이다.

현재 브라질 식품연구소,우니캄프대 식품공학과와 함께 이소플라본 품질규격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9억원.올 예상 매출액은 3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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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실 기자 smil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