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마비상태 .. 새한 워크아웃 여파...B급 이하 거래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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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그룹의 워크아웃과 영남종금의 영업정지 여파로 신용등급 B급이하 회사채 거래가 뚝 끊겼다.
기업내용이 건실한 중견기업도 회사채 차환 발행을 제대로 못하는 등 자금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된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새한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한뒤 여타 중견그룹의 자금사정도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퍼지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 거래가 사실상 마비됐다.
투기등급 채권을 집중 편입하는 투신사의 하이일드.CBO펀드를 통해 최근까지 거래가 활발했던 BBB+ BBB0 BBB- BB+ 등급 등 B급 회사채는 매수세가 완전 실종된 상태다.
특히 이날 영남종금이 전격 영업정지에 들어가자 금융기관들은 더욱 몸을 움츠리고 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연10%를 넘어서는 등 시중금리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도 이런 여파 때문이다.
B급 회사채 거래가 마비된 것은 새한그룹 사태이후 중견그룹에 대한 불신감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투신과 은행 신탁자금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윤규 한투 채권부장은 "새한그룹 사태를 계기로 등급이 낮은 채권을 꺼리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말했다.
고위험 고수익을 겨냥하는 하이일드.CBO펀드는 기준금리보다 0.50~0.60%포인트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 BBB급 회사채를 집중적으로 편입해 왔다.
증권업계는 B급회사채 거래마비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이들 채권을 집중 편입하고 있는 하이일드.CBO펀드가 부실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기업내용이 건실한 중견기업도 회사채 차환 발행을 제대로 못하는 등 자금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된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새한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한뒤 여타 중견그룹의 자금사정도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퍼지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 거래가 사실상 마비됐다.
투기등급 채권을 집중 편입하는 투신사의 하이일드.CBO펀드를 통해 최근까지 거래가 활발했던 BBB+ BBB0 BBB- BB+ 등급 등 B급 회사채는 매수세가 완전 실종된 상태다.
특히 이날 영남종금이 전격 영업정지에 들어가자 금융기관들은 더욱 몸을 움츠리고 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연10%를 넘어서는 등 시중금리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도 이런 여파 때문이다.
B급 회사채 거래가 마비된 것은 새한그룹 사태이후 중견그룹에 대한 불신감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투신과 은행 신탁자금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윤규 한투 채권부장은 "새한그룹 사태를 계기로 등급이 낮은 채권을 꺼리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말했다.
고위험 고수익을 겨냥하는 하이일드.CBO펀드는 기준금리보다 0.50~0.60%포인트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 BBB급 회사채를 집중적으로 편입해 왔다.
증권업계는 B급회사채 거래마비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이들 채권을 집중 편입하고 있는 하이일드.CBO펀드가 부실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