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위원회는 24일 2000사업연도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할 기업집단으로 현대 삼성 LG 등 19개 기업집단을 선정했다.

이들 19개 기업집단은 결합대상 계열회사까지 함께 묶은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이에대한 감사보고서를 내년 6월말까지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할 회사는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LG화학 SK 대한항공 호텔롯데 한화 쌍용양회 한솔제지 두산 동아건설 동국제강 동부건설 코오롱 동양시멘트 새한 진로종합유통 영풍 삼양사 등이다.

이들의 결합대상인 계열사수는 해외법인까지 포함해 모두 7백76개사다.

삼성이 1백56개사로 가장 많고 LG(1백27개) 현대(1백8개) 등 3대 그룹이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99년 및 2000년도 대규모기업집단 36개중 연결대상 겸 결합대상인 계열사의 자산총액이 결합대상 계열사 자산총액의 80%를 넘는 17개 기업집단은 작성의무가 면제됐다고 설명했다.

결합재무제표 작성면제 기업집단은 금호 효성 대림 고합 제일제당 아남 한라 해태 강원산업 대상 신호(이상 99사업연도 30대 기업집단)와 대우 현대정유 S-oil 대우전자 현대산업개발 신세계(이상 2000사업연도 30대 기업집단) 등으로 이들은 연결재무제표만 만들면 된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