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정밀화학 업체인 크린크리에티브(대표 이병구)가 TFT-LCD 백라이트용 램프사업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백라이트용 램프는 한국이 세계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TFT-LCD의 핵심 부품으로 현재까지 전량 일본으로부터 수입해왔다.

크린크리에티브는 백라이트 설비를 기존의 왜관공장에 갖추고 내년 2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설비발주는 이미 끝낸 상태다.

이 회사는 백라이트용 램프사업을 위해 1년전부터 연구소 안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기술을 개발해왔다.

특히 직경 2 의 유리관 안에 삼파장의 형광체를 붙여 빛의 색깔을 조절하는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크린크리에티브는 기존의 초정밀 화학기술을 이용해 백라이트용 램프의 핵심 기술을 비교적 쉽게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크린크리에티브는 TFT-LCD의 시장규모가 앞으로 50%이상씩 신장함에 따라 백라이트용 램프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크린크리에티브는 내년과 2002년 매출이 각각 60억원과 1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02)551-8940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