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단순한 항공관련 업무를 임직원들이 설립하는 회사에 맡기기로 하고 창업희망자 모집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회사가 창업을 지원하는 분야는 현재 계약직 사원들이 담당하고 있는 탑승승객 데이터입력 작업,티켓 관리,장애인 승객 관리,스카이패스회원 접수 등 국내선과 국제선의 여객 및 화물수송 관련 단순업무이다.

대한항공은 창업 희망자에게 1년간 용역비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일정비율의 관리금을 지급하는 등 비용지원과 함께 사원 관리, 교육 등에 관한 상담도 해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전직 임원들이 창업한 회사에 업무를 맡긴 적은 있으나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를 맡기기로 하고 지원자를 모집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주병 기자 jb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