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들이 거래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야후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의 인터넷 포털업체인 야후는 개인 투자자들이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자사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주식직거래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야후의 이번 조치는 잠재적 가치가 높이 평가돼 한때 천장부지의 폭등세를 보였던 인터넷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폭락세를 면치 못하는 시점에서 내려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현재 야후 주가는 1백26.25달러로 올들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은 계좌개설및 직거래를 통한 야후주식 매매시에도 일정분의 수수료는 부담해야 한다.

또 기존주주가 아닌 경우에는 첫거래액이 최소 2백50달러를 넘어야 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야후의 주식 직거래실시로 아메리카온라인,e베이,아마존등 다른 대형 인터넷 업체들도 이 제도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