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내상가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 수도권에서 공급될 1천가구이상 대규모아파트 단지내 상가만 18곳 1천여개 점포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12개단지에서 7백30여개 점포, 수도권은 6개단지에서 3백여개 점포가 각각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삼성 현대 두산 대림 SK건설 등 대형업체가 짓는 아파트단지내 상가가 대부분이다.

평당 분양가는 입지여건에 따라 3백만원에서부터 1천2백만원선까지 다양하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는 삼성물산이다.

서대문 남가좌7차, 영등포구 신길동, 중구 중림동, 용산구 산천동 삼성 등 4곳에서 2백50여개 점포를 내놓는다.

1천4백65가구로 구성된 용산 산천 삼성아파트단지에는 1백35여개 점포가 들어선다.

이달말부터 분양될 예정이다.

1천4백72가구 규모의 서대문 남가좌 삼성에서도 20여개의 점포가 분양된다.

주변이 단독주택지 밀집지여서 상권흡수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상가면적이 가구당 0.4평정도로 적은 편이다.

1천67가구로 이뤄진 중림동 삼성도 55개 점포를 오는 8월께 분양한다.

충정로역과 가깝고 인근에 대형상가가 없어 상권형성에 유리하다.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1천1백81가구)에서는 35개 점포가 내달중에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신도림 대림2차(1천2백48가구)단지내상가를 분양한다.

올 11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점포구획이 안돼 구체적인 점포수와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다.

2천73가구 규모의 고잔 대림도 10월께 상가분양이 계획돼 있다.

SK건설은 5천3백27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상가를 오는 10월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올해 공급될 단일 단지내 상가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점포수는 1백20여개 정도로 구획됐다.

동대문구 이문동 쌍용도 6월부터 상가분양에 들어간다.

평당 분양가는 3백만-1천2백만원선이며 점포수는 아직 미정이다.

두산건설은 관악구 봉천본동(2천5백61가구)에서 1백34개 점포를 내달중에 분양한다.

1천49가구로 지어질 답십리 제9구역 두산에서도 33개의 점포가 6월중에 공급된다.

노량진2동 신동아(2천6백21가구),동대문구 휘경동 주공(2천24가구), 구로구 개봉동 현대(2천4백11가구)등 대단지상가도 6~7월께 집중적으로 분양된다.

주택공사는 상가물량은 수도권에 주로 몰려있다.

상갈 주공 3단지, 고잔 주공 18단지, 수원 조원 주공2단지 등 3곳에서 50여개 점포가 7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부영도 남양주시 도농동에서 50여개 점포를 내달중에 선보인다.

2천42가구의 대단지며 입점은 올 10월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