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해외여행자에 대한 공항 세관의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경제회복 분위기에 편승해 호화사치성 해외여행자의 휴대품반입이 크게 늘고 있다"며 "건전 해외여행 풍토 조성을 위해 호화사치성 여행자에 대한 휴대품 통관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잦은 골프관광객, 과다.호화쇼핑정보가 있는 단체여행자, 특별한 사유없이 빈번하게 출입국하며 물품을 과다하게 반입하는 여행객 등에 대해서는 빠짐없이 휴대품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면세범위(미화 4백달러)를 엄격히 적용하고 휴대품에 대한 X선투시 판독 감시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1-4월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 내국인은 1백34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입국자 수는 1백12만명으로 10% 늘어나는데 그쳤다.

< 허원순기자 huhw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