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웹 '우승 날려버린' 2벌타 .. 벙커샷 직전 클럽으로 모래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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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소렌스탐, 2위는 웹.
1,2위의 타수차는 단 한타.
결과론이지만 웹이 통한의 2벌타를 받지 않았더라면 우승도 바라볼수 있는 상황이었다.
미LPGA투어 퍼스타클래식 최종라운드가 열린 노스CC 8번홀(파5.4백89야드).
웹은 7번홀까지 중간합계 15언더파로 선두를 달렸다.
상승세인 웹은 그 홀에서 스푼으로 투온을 노렸다.
그러나 볼이 그린앞 벙커에 빠지면서 화근이 됐다.
동반자인 김미현에 따르면 그 벙커는 길다란 형태이며 중간에는 러프가 턱처럼 튀어나왔다.
멀리서는 벙커 2개가 잇닿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웹의 볼은 깃대까지 약 35야드 거리였다.
첫번째 벙커샷은 약 15야드 전진에 그쳤다.
중간의 턱을 넘었으나 여전히 벙커안이었다.
웹은 볼을 향해 걸어가다가 벙커샷직전 "무심코" 클럽헤드로 모래를 쳤다.
해저드에서 클럽을 지면에 대면 2벌타가 부과된다(규칙 13조4항)는 사실을 깜빡했던 것.
김미현은 "샷한 볼이 중간 턱을 넘어 웹이 순간적으로 벙커를 탈출한 것으로 착각한 것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웹도 나중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내딴에는 벙커라는 사실을 잊고 연습스윙을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웹은 네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2퍼팅으로 홀아웃했다.
물론 2벌타가 부과돼 그 홀 스코어는 트리플보기.
웹은 99오피스데포때도 워터해저드에서 클럽헤드를 수면에 대는 바람에 2벌타를 받은 적이 있다.
웹은 트리플보기를 하고도 후반들어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잡으며 선두와의 간격을 좁혔다.
톱골퍼도 규칙을 깜빡할수도 있다.
치명적 벌타를 받고도 끝까지 선전했다.
웹은 두가지를 동시에 보여주었다.
<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
1,2위의 타수차는 단 한타.
결과론이지만 웹이 통한의 2벌타를 받지 않았더라면 우승도 바라볼수 있는 상황이었다.
미LPGA투어 퍼스타클래식 최종라운드가 열린 노스CC 8번홀(파5.4백89야드).
웹은 7번홀까지 중간합계 15언더파로 선두를 달렸다.
상승세인 웹은 그 홀에서 스푼으로 투온을 노렸다.
그러나 볼이 그린앞 벙커에 빠지면서 화근이 됐다.
동반자인 김미현에 따르면 그 벙커는 길다란 형태이며 중간에는 러프가 턱처럼 튀어나왔다.
멀리서는 벙커 2개가 잇닿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웹의 볼은 깃대까지 약 35야드 거리였다.
첫번째 벙커샷은 약 15야드 전진에 그쳤다.
중간의 턱을 넘었으나 여전히 벙커안이었다.
웹은 볼을 향해 걸어가다가 벙커샷직전 "무심코" 클럽헤드로 모래를 쳤다.
해저드에서 클럽을 지면에 대면 2벌타가 부과된다(규칙 13조4항)는 사실을 깜빡했던 것.
김미현은 "샷한 볼이 중간 턱을 넘어 웹이 순간적으로 벙커를 탈출한 것으로 착각한 것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웹도 나중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내딴에는 벙커라는 사실을 잊고 연습스윙을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웹은 네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2퍼팅으로 홀아웃했다.
물론 2벌타가 부과돼 그 홀 스코어는 트리플보기.
웹은 99오피스데포때도 워터해저드에서 클럽헤드를 수면에 대는 바람에 2벌타를 받은 적이 있다.
웹은 트리플보기를 하고도 후반들어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잡으며 선두와의 간격을 좁혔다.
톱골퍼도 규칙을 깜빡할수도 있다.
치명적 벌타를 받고도 끝까지 선전했다.
웹은 두가지를 동시에 보여주었다.
<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