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은행의 자존심을 되찾자"

주택청약예.부금 가입고객 확대를 위해 국민은행 노사가 합심하고 나섰다.

최근 국민은행 노조는 직원들에게 주택청약예.부금 업무추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글을 사내 게시판에 띄웠다.

노조는 "포상제도 확대, 특별보로금 지급 등을 추진하고 있으니 업무추진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처럼 국민은행이 노조까지 앞장서서 주택청약예금 판매확대를 강조하는 이유는 청약예.부금 판매실적이 극히 저조해 "소매금융 최강"이라는 자부심에 금이 갔기 때문.

국민은행은 지난 3월말 청약예.부금 판매초기에 한빛, 조흥 등 대형 시중은행은 물론 하나, 신한 등 후발은행보다도 실적이 뒤졌었다.

최근에는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신설하는 등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판매금액을 4천71억원(16일 현재)으로 끌어올렸으나 8천70억원을 유치한 한빛은행보다는 여전히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