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공단"으로 불리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등급이 매겨진다.

정보통신부는 16일 기업들이 IDC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IDC시설 안전.신뢰성 기준"을 마련했으며 공청회를 거쳐 6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IDC란 인터넷 전자상거래나 콘텐츠 공급과 같은 각종 인터넷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을 모아놓고 관리해주는 곳으로 산업의 중심이란 의미에서 흔히 "디지털공단"이라고 불린다.

최근에는 외국 해커들이 한국 IDC를 침입하는 사례가 발생,문제가 되기도 했다.

정통부는 지난 2월부터 정보보호센터 전자통신연구원 IDC사업자 등으로 실무전담반을 만들어 "IDC시설 안전.신뢰성 기준"을 만들었으며 IDC시설의 물리적.인적.제도적 보안을 평가,최상등급 상위등급 기초등급 등 3등급으로 분류키로 했다.

정통부는 17일 오후 한국정보보호센터에서 이 기준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