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양대 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교회협)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6월 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둔치에서 신자 15만명이 참석하는 특별예배를 올린다.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특별연합예배"의 참석자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교회 일치를 기원할 예정이다.

양 단체는 매일 오후 1시에 1분씩 교회와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1 1 1 기도 캠페인"도 벌인다.

특별연합예배 상임준비위원장에는 김준곤 한국대학생선교회(CCC)총재가 추대됐다.

공동준비위원장은 이성덕 KNCC 회장(구세군 사령관)과 이만신 한기총 회장(중앙성결교회 원로목사).

김동완 KNCC 총무와 박영률 한기총 총무는 준비위원으로 참여,각각 홍보와 서기를 담당한다.

특별연합예배 준비위는 1천2백만 개신교 신도로부터 1인당 매달 1천원씩,1년에 1만2천원씩 북한동포돕기성금을 모은다는 목표를 세우고 금년내 총모금액 1천4백억원의 10%인 1백40억원을 모금키로 했다.

1947년 이후 진보와 보수교단이 모여 매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개최해오고 있으나 양 진영을 대표하는 KNCC와 한기총이 손을 잡고 공동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