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경제연구소는 7일 롯데칠성의 실적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호전될 전망이라며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연구소는 롯데칠성의 올 매출액과 순이익을 각각 8천억원과 2백5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를 전제로 할 경우 올 추정EPS(주당순이익)는 1만8천6백57원으로 예상된다며 현 주가는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올 PER(주가수익비율)은 3.8배로 내다봤다.

롯데칠성은 지난해에도 매출액과 순이익이 6천7백87억원과 2백8억원에 달해 전년보다 각각 12.4%와 60% 증가했다.

롯데칠성의 실적이 이처럼 호전되고 있는 것은 작년에 실시한 유통가격 단일화작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데다 원재료가격 하락,환율및 금리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동원경제연구소는 설명했다.

특히 롯데컨소시움의 해태음료 인수로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구축한 것도 실적호전의 바탕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은 음료시장 1위인 시장선도업체로 작년말 부채비율은 1백33.5%에 불과했다.

주가는 지난 4월26일 7만8천원으로 올 최고가를 기록한뒤 약간 하락한 상태다.

4일 종가는 7만6백원이었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