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의 1.4분기 순이익이 4천억원을 넘어섰다.

한국통신은 지난 1.4분기에 매출 2조5천3백8억원과 순이익 4천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1.4%, 69.2%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LM통화(유선->무선 통신), 데이터통신, 인터넷 분야 매출이 각각 35.9%, 48.5%, 1백78.9%나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국통신측은 설명했다.

특히 PC통신을 포함한 인터넷부문 매출 가운데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업인 ''코넷'' 매출은 1백53억원에서 7백7억원으로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한국통신은 또 1.4분기 영업비용은 1조8천8백7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4% 늘어나는데 그쳐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통신 재무실의 진기식 부장은 "1998년부터 추진해온 인력감축, 조직축소, 한계사업 철수, 자회사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통신의 부채율은 보유 주식의 가격상승 및 DR(주식예탁증서) 발행에 힘입어 작년 1.4분기 1백50.5%에서 금년 1.4분기에는 74.8%로 낮아졌다.

한국통신은 올해 매출 및 순이익 목표를 각각 10조5천3백억원과 6천5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