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책] 고민많은 우리 아이에게 선물해볼까..'세상 모든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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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앞두고 10대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세상 모든 꿈을 꾸는 이들에게"(베티 영즈.제니퍼 리 영즈 공저,김진원 역,도서출판 이채,8천원)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진정한 자아의 가치와 참된 우정,인생의 성공 요소,자신의 관심분야와 재능,스트레스와 생활속의 압박감,말못할 고민에 휩싸인 아이들의 얘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10대 문제 전문가로 센디에이고주립대 교수를 지낸 어머니와 딸.
이들은 세상 고민을 다 짊어진 듯한 청소년들의 독특한 심리와 애환,여러가지 역경을 물리치고 새로운 가치관에 눈뜨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섣불리 충고하려 들지 않고 어줍잖은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발버둥치지도 않는다.
그런 점이 오히려 더 큰 공감을 불러온다.
저자는 아이들의 고민처럼 "누구나 자신을 드러내는 데 주저한다"고 말한다.
혹시 비판받거나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청소년들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가 많다.
호감이나 우정을 얻기 위해 자신의 생각보다 남들이 자기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를 중시하고 그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믿는다.
저자는 이처럼 자아에 덧칠을 입히는 것을 "그림붓"이라는 용어로 설명한다.
그림붓을 남용하면 자신의 본모습을 잃어버리게 되고,그림붓을 지나치게 싫어해도 부작용이 따른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남에게 어떻게 비춰질까에 신경쓰기보다 스스로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먼저 생각하라는 메시지다.
저자는 유명한 가수이자 작곡가인 엘튼 존의 사례도 들려준다.
마약과 술에 빠졌던 세계적 스타가 유혹을 끊고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을 통해 "인생을 더욱 잘 헤쳐갈 수 있는 열쇠"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엘튼 존은 그의 친구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추모하는 곡 "Candle in the Wind"을 만든 뒤 "내가 거듭나지 않았다면 이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것이 바로 삶의 밑그림을 밝게 채색하는 비결이자 자신을 끌어올리는 힘이라는 것이다.
친구관계를 다룬 2장의 코끼리 삽화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한 마리가 아프거나 다치면 그 주위로 몰려들어 보호해주는 코끼리들.그들은 친구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처럼 물러날 때도 직관적으로 안다.
다친 친구가 스스로 걷고 제 구실을 하도록 조금씩 공간을 넓혀주며 홀로 서게 돕는다.
참된 우정과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상징적으로 전해주는 얘기다.
고두현 기자 kdh@ked.co.kr
이 책에는 진정한 자아의 가치와 참된 우정,인생의 성공 요소,자신의 관심분야와 재능,스트레스와 생활속의 압박감,말못할 고민에 휩싸인 아이들의 얘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10대 문제 전문가로 센디에이고주립대 교수를 지낸 어머니와 딸.
이들은 세상 고민을 다 짊어진 듯한 청소년들의 독특한 심리와 애환,여러가지 역경을 물리치고 새로운 가치관에 눈뜨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섣불리 충고하려 들지 않고 어줍잖은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발버둥치지도 않는다.
그런 점이 오히려 더 큰 공감을 불러온다.
저자는 아이들의 고민처럼 "누구나 자신을 드러내는 데 주저한다"고 말한다.
혹시 비판받거나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청소년들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가 많다.
호감이나 우정을 얻기 위해 자신의 생각보다 남들이 자기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를 중시하고 그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믿는다.
저자는 이처럼 자아에 덧칠을 입히는 것을 "그림붓"이라는 용어로 설명한다.
그림붓을 남용하면 자신의 본모습을 잃어버리게 되고,그림붓을 지나치게 싫어해도 부작용이 따른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남에게 어떻게 비춰질까에 신경쓰기보다 스스로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먼저 생각하라는 메시지다.
저자는 유명한 가수이자 작곡가인 엘튼 존의 사례도 들려준다.
마약과 술에 빠졌던 세계적 스타가 유혹을 끊고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을 통해 "인생을 더욱 잘 헤쳐갈 수 있는 열쇠"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엘튼 존은 그의 친구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추모하는 곡 "Candle in the Wind"을 만든 뒤 "내가 거듭나지 않았다면 이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것이 바로 삶의 밑그림을 밝게 채색하는 비결이자 자신을 끌어올리는 힘이라는 것이다.
친구관계를 다룬 2장의 코끼리 삽화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한 마리가 아프거나 다치면 그 주위로 몰려들어 보호해주는 코끼리들.그들은 친구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처럼 물러날 때도 직관적으로 안다.
다친 친구가 스스로 걷고 제 구실을 하도록 조금씩 공간을 넓혀주며 홀로 서게 돕는다.
참된 우정과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상징적으로 전해주는 얘기다.
고두현 기자 kd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