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 21세기 '팔도경제기행'] '울산시 중구 구시가지'..'쇼핑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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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중구 구시가지에는 요즘 옛 영화를 되찾는 꿈이 영글고 있다.
우중충한 건물에 싸구려 상품이 판을 치던 시장통과 교통체증으로 젊은이들과 쇼핑객들에게 외면받던 이곳이 이제는 신세대들이 몰려들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중구청과 구시가지 업주들이 똘똘뭉쳐 서울 동대문시장의 신화를 울산에서도 재현하기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결실이 나타나고있다.
시대흐름에 둔감했던 패션업체는 동대문시장을 누비며 벤치마킹에 나섰다.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문화.패션.쇼핑.가구 등 특화거리도 잇따라 조성했다.
중구청은 주차공간과 n세대들의 놀이공간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이같은 노력은 구시가지를 새로운 번영의 길로 들어서게 만들었다.
이곳에 새바람이 불자 남구 신시가지로 등을 돌렸던 거상들이 동헌과 북정공원사이 패션거리로 되돌아와 칙칙한 재래시장의 옷을 벗기고 새로운 패션을 선보이며 고객을 끌고있다.
현대백화점 성남점에서 중부소방서 육갑문까지 1백90m의 차없는 거리는 대규모 상사에서 새내기 상인,해방구를 찾아 몰려드는 n세대가 어우러져 희망의 거리로 변신하고 있다.
n세대들은 이곳에서 오는 5~7월중 열릴 댄스경연대회와 기네스축제를 준비하느라 밤을 밝히고 있다.
이 거리 맞은편 중앙시장은 n세대들이 춤을 춘후 단돈 1천원에 살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고루 해결할 수 있는 해방구 역할을 하고있다.
1998년말 수백여개에 달했던 폐점업체가 요즘에는 56개소로 크게 줄었다.
하루 평균 몰려드는 고객만도 10만여명에 이른다.
이제는 현대백화점 성남점 일대에서 음식점 술집 사우나 마사지업소 노점들을 꾸려가는 주변 상인들에게도 중구는 한몫 잡을 수 있는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중앙시장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외국인 쇼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항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 선원들이 울산에서 쏟아붇는 연간 1천여억원의 달러박스를 중구에 유치하기 위해 전용바등 각종 편의시설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중구가 60년대 영남권 화교의 거점이었던 점에 착안해 2백여명의 화교를 네트워크로 구축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도 힘을 쏟고있다.
재벌유통업체로선 접근하기 힘든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의 폭발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더이상 대형 쇼핑몰에 얹혀사는 악어새와 같은 존재가 아니다.
이 일대에서 하루에 거둬들이는 전체 매출액은 2백50억~3백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중구는 유입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는 반면 지난1년간 1만여명의 주민이 타 지역으로 이주해가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큰 짐이 되고 있다.
전나명 중구청장은 "특수전문대 유치와 울산 기능대학의 테크노벨리 조성으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운.성안 일대에 벤처타운을 조성해 인터넷 상거래의 중심도시로 육성할 경우 올 연말께면 줄어드는 인구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자신했다.
중구는 앞으로 40여만평 규모의 재개발사업과 중앙시장 재건축,삼성홈플러스 개점 등 대규모 상권활성화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동대문시장에 버금가는 유통중심지로 변신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있다.
< 울산=하인식 기자 hais@ked.co.kr >
우중충한 건물에 싸구려 상품이 판을 치던 시장통과 교통체증으로 젊은이들과 쇼핑객들에게 외면받던 이곳이 이제는 신세대들이 몰려들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구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번영로가 개통돼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시가지의 모습이 달라졌다.
중구청과 구시가지 업주들이 똘똘뭉쳐 서울 동대문시장의 신화를 울산에서도 재현하기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결실이 나타나고있다.
시대흐름에 둔감했던 패션업체는 동대문시장을 누비며 벤치마킹에 나섰다.
중구청은 주차공간과 n세대들의 놀이공간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이같은 노력은 구시가지를 새로운 번영의 길로 들어서게 만들었다.
현대백화점 성남점에서 중부소방서 육갑문까지 1백90m의 차없는 거리는 대규모 상사에서 새내기 상인,해방구를 찾아 몰려드는 n세대가 어우러져 희망의 거리로 변신하고 있다.
n세대들은 이곳에서 오는 5~7월중 열릴 댄스경연대회와 기네스축제를 준비하느라 밤을 밝히고 있다.
1998년말 수백여개에 달했던 폐점업체가 요즘에는 56개소로 크게 줄었다.
하루 평균 몰려드는 고객만도 10만여명에 이른다.
이제는 현대백화점 성남점 일대에서 음식점 술집 사우나 마사지업소 노점들을 꾸려가는 주변 상인들에게도 중구는 한몫 잡을 수 있는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중앙시장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외국인 쇼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항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 선원들이 울산에서 쏟아붇는 연간 1천여억원의 달러박스를 중구에 유치하기 위해 전용바등 각종 편의시설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중구가 60년대 영남권 화교의 거점이었던 점에 착안해 2백여명의 화교를 네트워크로 구축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도 힘을 쏟고있다.
재벌유통업체로선 접근하기 힘든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의 폭발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더이상 대형 쇼핑몰에 얹혀사는 악어새와 같은 존재가 아니다.
이 일대에서 하루에 거둬들이는 전체 매출액은 2백50억~3백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중구는 유입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는 반면 지난1년간 1만여명의 주민이 타 지역으로 이주해가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큰 짐이 되고 있다.
전나명 중구청장은 "특수전문대 유치와 울산 기능대학의 테크노벨리 조성으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운.성안 일대에 벤처타운을 조성해 인터넷 상거래의 중심도시로 육성할 경우 올 연말께면 줄어드는 인구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자신했다.
중구는 앞으로 40여만평 규모의 재개발사업과 중앙시장 재건축,삼성홈플러스 개점 등 대규모 상권활성화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동대문시장에 버금가는 유통중심지로 변신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있다.
< 울산=하인식 기자 hai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