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자 한국경제신문 천자칼럼에 "마작대회" 제하의 글이 실렸다.

독자들의 일부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설명하고자 한다.

한국관광공사와 서귀포시가 오는 6월1일 개최하는 "중국인 마장(麻將)관광대회"에 관심과 우려가 교차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마작" 곧 "도박"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따라서 "도박을 관광상품화한다"는 거부감을 갖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마작은 중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일반 대중에 널리 퍼진 오락 프로그램의 하나에 불과하다.

이번 행사는 2백60명의 중국인이 전세기를 이용, 마장대회도 참가하고 제주, 서울관광을 즐기는 패키지상품이다.

황금 마작알을 시상품으로 내건 것은 우리측이 아니라 참가단체에서 자체 시행하는 것임을 밝힌다.

내년에는 중국인과 일본인 마장대항전을 관광상품으로 꾸며볼 생각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으로 그들의 행동양식을 판단하는 것은 글로벌시대에 다소 문제가 있는 발상이 아닌가 한다.

한화준 < 한국관광공사 국내사업부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