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강소성에 설립한 합자회사 "현대.기아 열달기차유한공사"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후유린열달실업 대표 등 중국측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이사회를 열어 열달그룹 소유지분 70%중 20%를 넘겨 받아 지분을 50%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기아측은 지분은 50%지만 이번에 합자회사의 이사진 5명중 사장을 포함,과반수인 3명(기아차 2명,현대차 1명)을 확보함으로써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합자회사는 현재 기아 프라이드(1천3백cc)를 연간 8만대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1천5백cc급 이하 소형차 1개 모델을 추가 투입해 생산규모를 오는 2002년 15만대,2010년 30만대로 확대하게 된다.

문희수 기자 mh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