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닷컴"기업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신영증권이 웅진닷컴(구 웅진출판)을 저평가 우량주로 선정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신영증권은 21일 웅진닷컴을 장기 저평가 우량주 30선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웅진출판의 경우 회사명을 닷컴으로 바꾸었지만 현재까지 인터넷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어 가치주로 분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가치주 분석의 핵심인 수익구조로 봤을때 웅진출판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영업이익은 2백74억원 수준으로 7%이상,경상이익은 2백9억원으로 5%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성경호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주력인 학습지 회원이 지난98년말 38만명에서 지난해말 51만명,지난2월말 55만명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수익성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또 "인터넷 사업의 강화는 장기적으로 유통코스트를 줄여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적정주가 수준에 대해 "PER(주가수익비율)를 12배 수준으로 잡고 경쟁업체인 대교가 상장후 9만원 수준까지 오를 것이란 분석을 기초로 하면 웅진출판의 적정주가는 현재보다 50%이상 높은 5천3백원 수준"이라고 제시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