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된 지 6개월 이상된 주식형 수익증권(성장형)은 최근 6개월간 원금을 10%가량 까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7일 이전 설정된 총 1백93개의 주식형 펀드(성장형)를 규모에 따라 가중평균한 최근 6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10.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펀드중 수익률이 마이너스 20%에서 마이너스 30%사이에 속하는 펀드가 모두 88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마이너스 10%에서 0%사이의 수익률을 올린 펀드가 51개,마이너스 20%에서 마이너스 30%사이는 39개였다.

또 최근 6개월동안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LG투신의 "로이드 조지 S-3"(12.4%),현대투신의 "바이코리아 밀레니엄주식1호"(14.3%),신영투신의 "크레디트 주식 1-3"(18.9%)등 총 12개 펀드에 불과했다.

반면 조사대상 펀드의 90%가 넘는 펀드들이 이 기간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동원BNP투신의 "벨류이채원주식6호",외환코메르쯔투신의 "코메르쯔주식 B-3"등은 마이너스 30%를 밑도는 성적을 기록,수익률 방어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