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햇 동안 중소기업의 재무유동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거래소가 4백35개 12월 결산법인들의 99 회계연도 실적을 토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재무내용을 비교한 결과 중소기업들의 경우 단기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이 98년보다 평균 3.7% 포인트가 높아진 1백53.3%를 기록했다.

반면 대기업은 전년도에 비해 2.4%포인트 정도 낮아진 89.2% 정도였다.

또 재무구조 개선노력 결과 부채비율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크게 감소했다.

특히 대기업은 강력한 구조조정 노력으로 전년도의 2백56.5%에서 1백43.5%로 무려 1백13% 포인트 정도 낮아지는 등 안정성이 대체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이 대기업의 전년대비 8.7%보다 훨씬 높은 20.4%를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78.9%나 늘었다.

이에 비해 대기업은 매출액 증가율이 중소기업에 비해 낮았으나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영업이익증가율에서는 원가부담이 높은 중소기업의 0.2%보다 훨씬 높은 22.6%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모두 흑자로 전환되는 등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성장성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남궁 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