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회를 아십니까"

국내 금융권에 서울대 법대 19회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이수회가 막강라인을 구축, 관심을 끌고 있다.

금융당국과 제1,2금융권에 폭넓게 포진하고 있는 이수회 멤버는 김원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비롯, 김상훈 국민은행장, 정광우 제일은행 부행장, 김상철 외환카드 사장, 이호군 BC카드 사장, 남진 하나증권 사장, 김경희 국민선물 사장, 김규연 서울은행 상무, 강용 기업은행 이사, 박득문 평화은행 감사, 이종민 국민은행 감사, 이영일 한국주택저당 유동화주식회사 감사 등 12명.

이수회는 매월 두째주 수요일마다 모여 친목을 나누는 것은 물론 금융계 동향이나 전반적인 경제흐름에 대한 정보와 의견도 교환한다.

모임에는 현재 금융계 인사는 아니지만 대한상공회의소 김효성 부회장과 박효성 한진관광 사장(전 대한항공 전무), 정진룡 국회정무분과위원회 수석 전문위원 등도 참석한다.

김상철 외환카드 사장은 "법대 출신들이 대부분 법조계나 기업쪽으로 진출하는데 비해 이수회 회원들은 일찍 금융계로 나와 현재 핵심적인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법대 출신 금융권 인사로는 신억현 전 서울은행 직무대행(17회)과 김경림(18회.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 부산은행장 등이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다.

박수진 기자 parksj@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