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폭락 장세속에도 꿋꿋하게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있다.

대주주의 지분확대와 주가관리 소식이 전해진 현대정공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이날 상한가를 친 종목은 모두 17개.

한국티타늄 고려시멘트 천광산업 태창 호남식품 등 관리종목과 동양강철우 등 우선주가 많았다.

특히 고려시멘트와 태일정밀우선주는 이 와중에 7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돌파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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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회사정리절차 개시 결정을 받음에따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장폐지 유예기간도 2002년 3월까지 연장돼 본격적인 회생절차를 밟게 됐다는 점이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배경이다.

지난 97년 11월 해태그룹의 자금난으로 부도난 이후 2년5개월만에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