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전문 3社 영업개시 .. 자산公-외국투자기업 합작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날 미국계 투자기관인 리먼 브러더스, 손넨블릭 골드만, JE 로버츠와 각각 공동 설립한 3개의 CRC가 출범식을 갖고 구조조정업무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CRC는 각각 합작선의 영문명을 따 "캠코엘비인베스터" "캠코에스지인베스터" "캠코제이이알삼정" 등으로 이름을 정했다.
CRC의 투자자금은 자산관리공사와 합작파트너가 50대 50으로 출자했다.
투자규모는 캠코에스지인베스터와 캠코엘비인베스터가 각 3억달러, 캠코제이이알삼정이 4억달러 등 총 10억달러다.
CRC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이나 기업구조조정 대상기업의 대출채권, 주식, 부동산을 매입하고 사들인 대출채권을 출자전환하거나 해당기업에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업을 정상화시킨뒤 매각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한다.
이번에 설립된 CRC는 자산관리공사나 금융회사의 부실채권(35%) 부실자산(35%), 부실기업(30%)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하게 된다.
자산관리공사는 이들 회사가 실제 투자금액면에서 국내 펀드중 최대규모일 뿐 아니라 선진노하우를 갖고 있는 외국계투자은행이 지분참여한 최초의 구조조정전문회사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회사의 경영권은 선진기법 도입 차원에서 외국 합작파트너가 맡기로 했다.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