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SK가 북한의 결식 아동을 돕는 등 사회복지사업에 각각 5백53억원과 5백9억원을 지원한다.

삼성은 11일 외환위기 극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외받는 서민층을 위해 총 2백18억원이 투입되는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펴기로했다.

또 장애인 복지에 61억원,아동 청소년 복지에 52억원,임직원 자원봉사 사회복지단체 후원에 2백22억원을 지원키로했다.

삼성은 최근 주주총회 결과 삼성전자가 3조1천억원이상의 이윤을 내는 등 관계사들이 많은 이익을 내 창립이래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사업을 펴기로했다고 밝혔다.

저소득층에 지원하는 2백18억원은 서민정보화기금(1백억원) 연말불우이웃돕기성금(1백억원)외에 북한어린이를 포함한 국내외 어린이 결식아동돕기(3억원)와 저소득층 환자 치료(15억원)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결식 아동을 돕기위해 사회복지단체인 월드비젼과 오는 6월 24일 기아체험 24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은이 행사에서 20억원이 모금될 것으로 보고 모금자금도 결식아동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SK는 이날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총 5백9억원의 저소득층의 정보화지원사업을 적극 펴기로했다고 발표했다.

SK는 우선 68억원을 투입,전국 1백23개 특수학교에 전용회선을 구축하고 PC를 공급하는 한편 청소년 인터넷 검색대회와 홈페이지 경연대회 등을 개최키로했다.

이와 함께 45억원을 들여 5만명의 서민층 주부 및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인터넷교육을 실시하고 50억원을 들여 농어촌 초등학교에 PC 전용회선을 구축해 주기로했다.

1백56억원을 들여 소년소녀 가장 세대에 PC보급및 인터넷 이용료 지원 제공 계획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장애인,국가유공자,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1백20억원에 달하는 요금을 감면해 주기로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