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정식 출범한 한국기술거래소에서 첫번째 기술 거래가 이뤄졌다.

한국기술거래소(사장 홍성범)는 벤처기업인 다반테크(대표 김익래)가 현재 개발중인 최첨단 반도체 설계 분석용 소프트웨어를 미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아반티(AVENT)사에 팔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다반테크는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로 최근 국내 여건에 맞는 반도체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분야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컨설팅 서비스 등을 해주고 있는 회사다.

기술거래소를 통해 한국업체의 기술이 해외에 이전되기는 이번이 첫 사례다.

한편 기술거래소는 이날 한국기술거래협회(회장 김춘호) 한국신용평가(대표 송태준) 코리아인터넷홀딩스(대표 김동재) 한통파워텔(대표 이기주) 등과 기술 거래.평가.투자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술거래는 한국기술거래협회,평가는 한국신용평가,투자는 코리아인터넷홀딩스가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한통파워텔은 우호적인 기업인수합병(M&A)주선과 공동투자 사업을 위한 기술중개.알선을 해주기로 했다.

기술거래소는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활발히 업무협약을 맺어 기술거래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이미 산업기술정보원 홍릉벤처밸리 생명공학연구소 터보테크 비트컴퓨터 등 상당수 기관이나 벤처기업들과는 협력을 위한 합의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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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