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과 예술의 결합 첨단도로 기대 하세요"..홍성일 <신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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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고속도로는 일반 도로와는 다릅니다. 디지털기술과 예술성이 결합된 첨단도로입니다"
최근 신공항고속도로(주) 새 사령탑에 오른 홍성일(52) 사장은 신공항고속도로를 한국 최고의 도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공항고속도로는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과 인천국제공항 사이의 40.2km를 연결하는 유료도로다.
공사비 1조7천3백42억원이 투입돼 오는 11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 도로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하는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이기도 하다.
운영도 민간업체가 맡고 있다.
홍 사장은 신공항고속도로가 갖는 가장 큰 특징으로 전구간에 걸친 정보모니터링 시스템을 꼽았다.
"24시간 끊임없이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운전자에게 제공합니다.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2분안에 상황을 파악하고 15분내에 사고처리가 가능합니다"
첨단 기능에 걸맞은 색채디자인 개념도 도입된다.
도로와 교각의 조명은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빛을 발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통디자인을 표방한 방음벽이나 계절에 따른 조경의 변화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홍 사장은 말했다.
"통행료를 얼마로 결정할지가 고민입니다.
공사비가 워낙 많이 들어가 편도에 7천~8천원 정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좀 비싼것 같지만 그만큼 서비스의 질을 높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가 내세우는 서비스는 도로이용자들을 위한 "눈높이서비스"다.
우선 각 차종의 운전석 높이에 맞춰 요금을 받는다.
차가 많이 밀릴 때는 전자부스를 통해 체크하고 사후에 계산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마일리지 서비스를 적용해 이용횟수가 많은 사람에게는 각종 혜택을 부여하게 된다.
완공후에는 별도의 홍보관을 만들어 도로건설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관련업체와 학생들을 위해 제공할 방침이다.
그는 신공항고속도로의 안전성이 다른 도로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영종대교와 방화대교의 각 부위에는 총 5백여개의 계측기가 설치된다.
이를 통해 교각의 피로도와 진도,부식정도 등을 측정하고 관리한다는 것이다.
교량의 습도가 한계습도를 초과할 경우에는 다리에 부착된 제습설비가 자동으로 건조한 바람을 불어 넣는다.
현재 신공항고속도로의 공사진척률은 93% 정도다.
홍 사장은 완공시기를 당초 예정돼 있던 11월28일보다 한달 정도 앞당길 계획이다.
현재의 진척률로 볼 때 무난히 공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결함이 발견되면 공사기간을 늦춰서라도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갈 방침이다.
홍 사장은 "그동안 국내 도로와 교량의 기능및 안전성에 대한 대내외적 평가가 좋지만은 않았다"며 "신공항고속도로는 한국 도로의 품질을 새롭게 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고경봉 기자 kgb@ked.co.kr >
최근 신공항고속도로(주) 새 사령탑에 오른 홍성일(52) 사장은 신공항고속도로를 한국 최고의 도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공항고속도로는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과 인천국제공항 사이의 40.2km를 연결하는 유료도로다.
공사비 1조7천3백42억원이 투입돼 오는 11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 도로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하는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이기도 하다.
운영도 민간업체가 맡고 있다.
홍 사장은 신공항고속도로가 갖는 가장 큰 특징으로 전구간에 걸친 정보모니터링 시스템을 꼽았다.
"24시간 끊임없이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운전자에게 제공합니다.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2분안에 상황을 파악하고 15분내에 사고처리가 가능합니다"
첨단 기능에 걸맞은 색채디자인 개념도 도입된다.
도로와 교각의 조명은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빛을 발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통디자인을 표방한 방음벽이나 계절에 따른 조경의 변화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홍 사장은 말했다.
"통행료를 얼마로 결정할지가 고민입니다.
공사비가 워낙 많이 들어가 편도에 7천~8천원 정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좀 비싼것 같지만 그만큼 서비스의 질을 높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가 내세우는 서비스는 도로이용자들을 위한 "눈높이서비스"다.
우선 각 차종의 운전석 높이에 맞춰 요금을 받는다.
차가 많이 밀릴 때는 전자부스를 통해 체크하고 사후에 계산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마일리지 서비스를 적용해 이용횟수가 많은 사람에게는 각종 혜택을 부여하게 된다.
완공후에는 별도의 홍보관을 만들어 도로건설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관련업체와 학생들을 위해 제공할 방침이다.
그는 신공항고속도로의 안전성이 다른 도로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영종대교와 방화대교의 각 부위에는 총 5백여개의 계측기가 설치된다.
이를 통해 교각의 피로도와 진도,부식정도 등을 측정하고 관리한다는 것이다.
교량의 습도가 한계습도를 초과할 경우에는 다리에 부착된 제습설비가 자동으로 건조한 바람을 불어 넣는다.
현재 신공항고속도로의 공사진척률은 93% 정도다.
홍 사장은 완공시기를 당초 예정돼 있던 11월28일보다 한달 정도 앞당길 계획이다.
현재의 진척률로 볼 때 무난히 공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결함이 발견되면 공사기간을 늦춰서라도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갈 방침이다.
홍 사장은 "그동안 국내 도로와 교량의 기능및 안전성에 대한 대내외적 평가가 좋지만은 않았다"며 "신공항고속도로는 한국 도로의 품질을 새롭게 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고경봉 기자 kgb@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