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지정(상장)신청 기업이 상반기중 1백개를 넘을 전망이다.

2일 LG투자증권 조사에 올 상반기중 제3시장 상장 신청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지란지교소프트 레이콤시스템 디지털퓨전 등 모두 51개사에 달한다.

또 27개 퇴출대상 코스닥기업중 상당수는 등록이 취소되면 제3시장 상장신청을 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미 상장신청을 한 25개사(이중 9사는 이미 상장)를 포함하면 상반기중 제3시장 지정신청 기업은 1백개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LG투자증권 제3시장팀 관계자는 "제3시장이 처음 우려와 달리 비교적 활발하게 거래되면서 장외기업들이 지정시기를 앞당기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3시장 상장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기업중에서도 상장신청을 내는 기업이 많이 나올 것"으로 이 관계자는 전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