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www.tm21.com)는 4일 개점 2주년을 맞아 "소비자천국 테크노마트 시대"를 선포하고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테크노마트는 우선 지금까지 전체 매장의 40% 정도에서만 실시하는데 그쳤던 "판매가격표시제"를 5월1일부터는 전매장으로 확대, 사실상 "정찰제 마트"로 운영한다.

또 소비자 보상센터를 신설해 오프라인상의 고객 민원사항을 처리하고 1층 정문 안내데스크에 사이버 접수창구도 설치, 온라인상의 고객민원에 대응하기로 했다.

테크노마트의 한 관계자는 "판매가격 표시제를 어기는 매장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나 강제퇴점 등 가능한 모든 불이익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면서 "고객의 민원이 있을 경우 해당 매장이 제품교환, 환불조치 등을 해주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공개사과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억3천여만원의 소비자 보상기금을 마련, A/S나 제품하자 및 배송사고 등의 민원사항을 돈으로 보상해 주는 실질적인 환불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한편 테크노마트측은 개점 2주년 당일에는 테크노마트 매장주와 운영사인 프라임개발 임직원 등 모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고객들에게 해온 불성실한 행동을 고백하는 "모의 고해성사" 이벤트도 갖기로 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