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전세계적으로 환경보호 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같다.

4일부터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는 제17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환경정책 위원회가 열린다.

주된 안건은 2001~2002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나 95년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이후 OECD 차원에서 검토해온 환경.무역 연계방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되고 있다.

6일 베네주엘라에서는 아마존 협력조약국 외무장관 회의가 열린다.

브라질 베네주엘라 등 아마존강 유역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아마존 지역개발과 환경보존 공존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오츠시에서는 서방선진 8개국(G8)환경장관 회의가 열린다.

오는 7월 일본에서 열릴 G8정상회담에 앞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는 환경파괴 행위에 대한 대비책을 모색하면서 체약국들의 기후변화협약 의정서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이밖에 3일부터 이틀간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유럽연합(EU).아프리카 정상회담이 열린다.

EU 15개국과 아프리카 52개국 정상들이 모두 참가하는 이번 대규모 회담에서는 역내개발을 위한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개발을 위한 지원방안이 집중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부터 9일까지 콜롬비아에서는 제13차 비동맹 외상회의가 열린다.

북한의 백남준 외무상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군축과 경협방안과 같은 비동맹 그룹의 현안과 갈수록 입지가 약화되고 있는 비동맹 그룹의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일에 열릴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도 주목된다.

전례대로 99년도 예산을 결산하고 2000년도 예산을 토의할 예정이나 지난주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 발언과 관련해 북한의 최고의결기구인 이 회의에서 어떤 입장을 보일지 당사자인 우리로서는 관심이 가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