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권 양산내륙컨테이너 기지가 부분 완공돼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건설교통부는 31일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 일원 양산내륙컨테이너기지에 컨테이너장치장 16만평과 화물취급장 3개동,운영건물,세척장,정비고 등 지원시설을 완공,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산컨테이너 기지의 1차 운영이 시작되면 부산시 수영만 지역의 13개 부두밖 컨테이너 야적장(ODCY) 물량을 수용할 수있어 이 일대의 교통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컨테이너기지는 총29만평 부지위에 총사업비 1천6백35억원(민자 1천2백9억,정부예산 4백26억원)을 투자해 건립되며 철도운송시설과 나머지 화물취급장 7동은 2002년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양산컨테이너 기지가 완공될 경우 연간 처리능력은 1백4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 달한다.

건교부 관계자는 "2002년 양산기지가 완공될 경우 기존의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 및 호남.중부.영남권 내륙화물기지(2005년 완공예정)와 함께 복합연계수송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7백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