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의 결산용 매물은 오는 31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말 결산을 맞는 투자신탁(운용)회사들은 고유계정으로 안고 있는 미매각수익증권의 주식을 오는 31일까지 매도하면 된다.

주식매매 결제가 3일후에 이뤄지지만 투신사들은 31일의 매도분까지의 매매손익을 결산장부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신사 관계자들은 결산전에 처리해야할 미매각수익증권은 거의 대부분 처분했기 때문에 오는 31일까지 추가로 나와야할 결산용 매도물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결산이 끝난 이후 4월부터의 투신권 동향은 수익증권 환매규모에 달려있지만 주가가 급등하지 않는 이상 환매규모가 갑작스레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투신권의 매도규모가 줄어들면 증시가 느끼는 수급부담은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