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은 어떤 방식으로 퍼팅연습을 하는가.

연습그린이나 매트위에서 틈나는대로 퍼팅연습을 하는 것이 전부인가.

29일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콜린 몽고메리와 타이거 우즈는 좀 독특한 방법으로 퍼팅연습을 한다.

그것은 완벽주의자 벤 호건이 즐겨하던 방식이다.

몽고메리는 홀에서 2피트(약 60cm) 떨어진 곳에서 1백개의 퍼팅을 한다.

쇼트퍼팅이지만 모두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는 그래서 연속 1백개가 들어가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연속 1백번 성공할 때까지 하는 것.

몽고메리는 "타이거 우즈는 나보다 한술 더 뜬다"며 6피트(약 1.8m)지점에서 나와같은 방식으로 퍼팅연습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퍼팅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던 호건은 대회직전 호텔방에서 의자다리를 향해 퍼팅한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목표한만큼의 퍼팅이 성공할 때까지 계속 연습했다.

호건 몽고메리 우즈의 연습방법은 쇼트퍼팅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 중도에 한번이라도 실패하면 다시 시작해야하므로 집중력을 강화시켜준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