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주식회사가 추천엔진을 개발하는 인터넷 벤처기업을 설립했다.

SK(주)주식회사(www.skcorp.com)는 국내최초로 추천엔진 개발에 성공한 아이윙의 기술 및 연구인력을 인수, 자본금 20억원을 전액 출자해 인터넷 벤처기업 1호인 "아이윙즈"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SK(주)는 추천엔진을 개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KAIST출신의 표순규 이사 등 개발인력 3명을 아이윙즈의 기술이사로 선임하고 대표이사에 고객사업 개발본부장 정만원 상무를 겸직 임명했다.

아이윙즈는 앞으로 SK의 인터넷 사업의 1대1 맞춤 서비스의 핵심 기술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아이윙즈의 "추천엔진"은 네티즌 개개인의 과거 소비행태 등을 분석해 필요하다고 예측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미국의 경우 아마존이나 CD나우 등에서 1대1 맞춤형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다.

아이윙즈의 추천엔진인 "Prelude TM"의 장점은 상품속성,인구통계, 유사행위자 분석 등 5개 이상의 분석엔진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 추천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이렇게 1차로 추천된 제품의 고객선호도를 재분석해 사용할수록 추천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학습기능도 마련돼 있다.

SK측은 올 하반기부터 미국 등에 추천엔진을 비롯 자체 개발한 학습형 검색엔진을 수출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기술력이 검증된 아이윙과 함께 일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SK로의 흡수나 지분참여가 아닌 신규법인을 설립키로 했다"며 "아이윙의 기술력, 벤처정신에 SK의 자금력과 마케팅능력을 결부시켜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