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토지시장 침체...자유도시 개발 추진등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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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게 활기를 띠었던 제주지역 토지시장이 가라앉고 있다.
가격 오름폭이 커지자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데다 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추진도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서귀포시 중문 일대와 남제주군 남원,성산 등 인기지역의 도로변 준농림지 시세는 작년 6,7월께 평당 10만원 이상을 호가했으나 최근들어 5만~8만원에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덕천 세화 송당 등 온천개발지구 인근의 도로변 임야도 지난해 평당 15만원선에 거래됐으나 올해들어서는 평당 호가가 2~3만원씩 떨어지는 추세다.
작년 7월 그린벨트해제방침 발표 이후 오름세를 타던 그린벨트내 토지도 작년말부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주거지역내 농지는 평당 20~30만원선에,시내와 가까운 과수원이 10만~20만원선에 거래된다.
제주도 땅의 인기가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로는 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에 뚜렸한 진전이 없는 점이 꼽힌다.
이달 열린 공청회에서 별다른 방안이 나오지 않았고 외자유치실적도 전무해 개발이 지연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외지인의 토지매입이나 개발이 어렵다는 점도 제주 토지시장 침체의 이유로 꼽힌다.
제주도내 그린벨트는 세대원 전원이 제주도에 거주해야 취득이 가능하다.
그린벨트 외곽지역도 필지분할이 돼있는 경우가 많아 개발업체들이 호텔이나 콘도 위락단지부지를 매입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제주도 땅 거래는 올 하반기 이후라야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개발컨설팅 강경래 사장은 "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이 구체화되고 그린벨트가 본격적으로 풀리는 하반기가 되면 제주도 땅이 다시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피닉스 21컨설팅의 박길수 실장은 "서울에 거주하는 수요자들로부터 제주도 토지에 대한 문의는 꾸준하다"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땅값이 싼 만큼 아직도 투자가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ked.co.kr
가격 오름폭이 커지자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데다 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추진도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서귀포시 중문 일대와 남제주군 남원,성산 등 인기지역의 도로변 준농림지 시세는 작년 6,7월께 평당 10만원 이상을 호가했으나 최근들어 5만~8만원에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덕천 세화 송당 등 온천개발지구 인근의 도로변 임야도 지난해 평당 15만원선에 거래됐으나 올해들어서는 평당 호가가 2~3만원씩 떨어지는 추세다.
작년 7월 그린벨트해제방침 발표 이후 오름세를 타던 그린벨트내 토지도 작년말부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주거지역내 농지는 평당 20~30만원선에,시내와 가까운 과수원이 10만~20만원선에 거래된다.
제주도 땅의 인기가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로는 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에 뚜렸한 진전이 없는 점이 꼽힌다.
이달 열린 공청회에서 별다른 방안이 나오지 않았고 외자유치실적도 전무해 개발이 지연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외지인의 토지매입이나 개발이 어렵다는 점도 제주 토지시장 침체의 이유로 꼽힌다.
제주도내 그린벨트는 세대원 전원이 제주도에 거주해야 취득이 가능하다.
그린벨트 외곽지역도 필지분할이 돼있는 경우가 많아 개발업체들이 호텔이나 콘도 위락단지부지를 매입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제주도 땅 거래는 올 하반기 이후라야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개발컨설팅 강경래 사장은 "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이 구체화되고 그린벨트가 본격적으로 풀리는 하반기가 되면 제주도 땅이 다시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피닉스 21컨설팅의 박길수 실장은 "서울에 거주하는 수요자들로부터 제주도 토지에 대한 문의는 꾸준하다"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땅값이 싼 만큼 아직도 투자가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