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만회 이상의 인터넷 무역정보 제공,한 달 10만건 이상의 비즈니스 서비스 제공,연간 10만명 이상의 무역전문인력 공급,연간 10만명 이상의 바이어 유치"

김 회장이 내건 2001년 무역협회의 모습이다.

김 회장은 99년 회장 취임전 9년동안 협회 부회장직을 맡았을때 자기 살림처럼 정성을 쏟았다.

비효율적인 협회운영이 발견되면 즉시 바로 잡았다.

적당주의는 통하지 않았다.

당연히 직원들로부터 환영 받지 못했다.

다소 독선적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지만 옳다고 믿으면 전력을 다해 추진했다.

이러한 그의 스타일은 협회장 취임이후 그대로 드러난다.

회장 취임후 그는 2차례의 조직개편을 통해 대폭적인 인원감축과 조직 축소를 단행했다.

임원 2명과 정원 52명을 줄이고 9개과를 축소했다.

본부제로 조직을 개편해 인사와 예산권을 위임시키는 대신 독립경영체제를 확립시켰다.

책임경영 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자회사인 코엑스 사장에 안재학 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경상비를 20% 절감시켜 흑자전환을 이뤘다.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도 경상비를 20% 줄이고 경영진단을 실시했다.

협회 정보사업부와의 유사기능도 조정했다.

올해부터 임의가입제로 바뀌면서 회원밀착 서비스도 김 회장이 강조하는 내용이다.

전문화된 거래알선과 상담서비스,회원사의 수출 애로 타개를 위한 현장주의가 바로 그 것이다.

비효율적인 인사관행에도 메스를 가했다.

관리부문을 슬림화시키고 최대한 무역진흥및 회원사업에 투입토록 했다.

변화지향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혁신리더십 과정도 실시했다.

가나안 농군학교와 LG인화원에 60명을 보내 자기변화와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연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