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증권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지분율 48.78%)가 지분매각을 위한 주간사로 산업은행과 KPMG파이낸셜서비스사를 선정했다.

일은증권은 주간사 계약이 지난 23일 체결됐다며 이를 공시했다.

이에따라 일은증권은 자산실사와 매각설명서작성,원매자물색,공개입찰 등의 수순을 밟게 됐다.

일은증권 관리본부장인 유남식 이사는 "주간사측이 27일부터 매각을 위한 실사작업을 진행중이며 인수의사가 있는 원매자는 10여개사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일은증권을 인수할 만한 회사가 3~4개사로 압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J사 L사 등은 입찰에 참여할 것이 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매각 시기에 대해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가능한 한 3개월이내에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일은증권의 순자산가치가 1천3백억원인 것으로 보고 여기에 프리미엄까지 붙여 보유주식 6백77만52주를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일은증권이 매각을 위해 자산실사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