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 등으로 세분된다.
주식시장에서는 네가지 지표중 통상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삼는다.
따라서 매출은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이 줄었다면 실적개선으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매출액은 제품을 얼마만큼 팔았느냐(판매금액)를 나타내는 수치다.
매출액에서 제품을 만드는데 들어간 원료비 임금 판매관리비 등의 영업비용을 뺀 것이 영업이익이다.
실제 장사를 해서 얼마만큼의 돈을 남겼는가를 나타낸다.
기업의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경상이익은 영업이익에서 이자비용 환차손 등 직접 영업과 관련되지 않는 부문에서 발생한 영업외비용을 뺀(영업외수익은 포함) 수치를 말한다.
기업실적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대부분 기업이 일정부분의 차입금을 가지고 영업활동으로 하기 때문에 경상이익이 진정한 의미의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당기순이익은 경상이익에서 특별손익을 가감한뒤 법인세를 제외한 수치다.
공장매각 등 정상적인 기업활동과 무관하게 발생한 특별이익과 특별손실을 경상이익에서 보태거나 빼서 나온게 당기순이익이다.
<> EPS와 PER =주가의 저평가 고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다.
주당순이익을 뜻하는 EPS( Earings Per Share )는 당기순이익을 자본금(총발행 주식)으로 나눈 것으로 단위는 "원"이다.
즉 주당 얼마만큼의 이익을 내고 있는가를 가르킨다.
PER( Price Earings Ratio )는 주가수익비율로 불리며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것으로 단위는 "배"다.
즉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배에 달하는 가를 나타낸다.
가령 A기업의 PER가 10배라면 A기업의 주가는 주당순이익의 10배라는 얘기다.
PER가 높을수록 주가는 고평가됐다고 간주된다.
반대로 낮으면 낮을수록 저평가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절대적인 평가라기 보다는 상대적인 평가수단으로 활용된다.
장진모 기자 ja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