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이어 제3시장(장외주식 호가중개시스템)이 27일 문을 연다.

제3시장에서는 거래소나 코스닥에 상장되지 않은 장외기업의 주식이 거래된다.

증권업협회는 장외주식 호가중개 시스템의 가동으로 한국증시도 3개의 시장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증협은 지정절차가 늦어져 제3시장에서의 실제매매는 29일부터 시작된다고 26일 밝혔다.

증권업계는 제3시장 상장신청서를 낸 업체가 지난주말 현재 9개에 불과하나 상장을 희망하는 회사가 2백여개에 달해 장외시장의 간판급 기업들이 상장되면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시자에서 퇴출된 종목들도 제3시장을 통해 거래된다.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